단 하나의 시어에 집중하는 시간

  • 쓰기학교
  • 김소연
  • 2018.09.29부터 7회
  • 토요일 18:00~21:00
  • 2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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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소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시를 써보았지만 여전히 내 방식을 찾지 못한 느낌이 드는 사람,
내 방식을 고집하고 싶지만 어쩐지 자신의 보폭이 너무 좁아 고민이 되는 사람,
집중하고 싶은 세계가 서서히 생기기 시작한 사람,
이런 사람들과 함께 해보고 싶은 수업입니다.

아래의 수업안은 간략한 계획일 뿐, 수업에 함께 하는 사람들의 요구와 역량에 따라서 수정되고 보완될 예정입니다. 다만, 답습하지 않는 시쓰기를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자신이 애정해온 시어 하나에 대하여 만족할 만한 구축을 위한 시간일 수도 있겠지만, 그 시어와 미련없이 결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으리라 예측해봅니다.

강의 계획

1강)
내가 한 학기 내내 집중하고 매달릴 수 있는 시어 찾기
- 첫 시간에 서로에게 질문을 많이 해야 합니다. 즉답은 안해도 좋습니다.
- 메모를 해오시거나 할 말을 미리 정리해오세요. 어떤 시가 쓰고 싶은지에 대하여.

2강)
쓰던 방식으로 시쓰기.
- 자기 방식 깨닫기.
- 자기 방식을 더 자기 방식으로 만들어가기.

3강)
페르소나를 만들어서 시쓰기.
- 1인칭을 벗어나 내 이야기를 감당해줄 타자를 호출하기.
- 타자를 구체화하기. 타자에게 맡기기.

4강)
가상의 장소를 상정하여 시쓰기.
- 실재할 수도 있는 장소를 상상하기 위한 조건을 만들기.
- 장소 속에 인물을 투입했을 때를 상상하기. 묘사하기.

5강)
할 수 있는 한, 힘껏 문장을 쏟아내어 시쓰기.
- 최대한 길게,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기. 시가 아니어질 때까지.

6강)
쏟아낸 이후의 이야기로 시쓰기.
- 할 말이 더는 없을 때에 내 입술에 고이는 말들을 들어보기.
- 텅 빈 말을 느껴보기. 말하기의 이후를 태풍이 지나간 자리처럼 바라보기.

7강)
퇴고하기.
- 하고 싶었던 말과 해놓은 말의 간극 속에 놓이기.
- 완전히 다시 쓰듯 퇴고해보기.

강사 소개

김소연

시인. 시집 <극에 달하다>, <빛들의 피곤이 밤을 끌어당긴다>, <수학자의 아침>, <눈물이라는 뼈>와 산문집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를 출간했으며, 노작문학상과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한예종과 연세대 등에서 시창작 강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