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목소리에서 나의 목소리로 – 모작과제를 통한 시 쓰기

  • 쓰기학교
  • 김언
  • 2019.06.25부터 8회
  • 화요일 19:00~22:00
  • 320,000원

강의 소개

시는 나의 목소리이자 남의 목소리이다. 남의 목소리로 나의 목소리를 채워나가는 과정이다. 남의 목소리를 두려워하지 않는 내 목소리가 들릴 때까지 타인의 시는 계속해서 나의 시를 침범한다. 침범하도록 내버려두는 시간. 그러한 시간이 쌓이고 쌓여서 지층을 이루어갈 때, 한 겹 한 겹은 타인의 시일 수도 있지만, 겹겹이 누적된 그 지층은 어느 순간 누구의 목소리도 아니면서 또 한 명의 목소리를 이룬다. 누구의 목소리도 아니면서 모두의 목소리인, 모두의 목소리이면서 오직 한 사람의 목소리인 그것을 누군가는 분명, 언젠가, 다시, 시라고 부를 것이다. 시라고 불릴 때까지 시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써나가는 그 과정에서 남의 목소리는 필수적이다. 나의 목소리가 그렇게도 중요했듯이.

이 강좌는 남의 시를 관통하면서 나의 시를 이루어가는 과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체험하고자, ‘모작을 통한 시 쓰기’ 시간을 마련했다. 수강생별로 3회 정도 과제로 주어지는 ‘모작을 통한 시 쓰기’는 기존의 모작 방식과는 조금 다르게 진행되며, 그 방식에 대해선 첫 강의시간에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물론, 모작 과제와 별개로 각자 자유롭게 쓴 창작시에 대한 합평이 매주 이루어진다.

*수업 이틀 전까지(6월 23일 오후 3시까지) 자신의 시 1편을 메일로 보내주세요. 보내실 메일 주소는 kimun73@daum.net입니다.

강의 계획

1강)
강좌 안내
– 모작과제 안내
– 각자의 시에 대한 간단한 의견 주고받기

2강)
창작시 합평 1
– 모작대상 시 선정

3강)
창작시 합평 2
모작과제 1-1

4강)
창작시 합평 3
모작과제 1-2
– 참고 텍스트 읽기 1

5강)
창작시 합평 4
모작과제 2-1

6강)
창작시 합평 5
모작과제 2-2
– 참고 텍스트 읽기 2

7강)
창작시 합평 6
모작과제 3-1

8강)
창작시 합평 7
모작과제 3-2
– 참고 텍스트 읽기 3

강사 소개

김언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산업공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8년 <시와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과 시론집 <시는 이별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등을 출간했다.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젊은 시인상, 박인환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