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제국주의를 넘어서: 동양 신화와 우리 문화

  • 정재서
  • 2008.07.01부터 5회
  • 수요일 19:00~21:00
  • 100,000원

강의 소개

상상력은 자유롭지 않다. 오늘날 제1세계는 강력한 문화 산업을 바탕으로 상상력의 제국주의를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신화의 표준이 되고 게르만 신화, 켈트 신화, 서양 마법 이야기가 횡행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의 상상력은 과연 정체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신화가 귀환했다고 하지만 우리의 사라진 신들은 돌아올 줄 모른다. 본 강좌에서는 동양 신화의 세계를 살피고 문학, 예술, 문화 산업 등 우리 문화 각 방면에서의 효용을 타진하면서 사라진 신들의 귀환을 촉구한다.

*기본 교재: 강사 제공
*참고 도서: 『산해경』(민음사),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 1,2』(황금부엉이),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문학동네)

강의 계획

1주: 1주차
현대 사회에서의 상상력의 중요성과 현재의 불평등한 상황, 상상력의 제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등의 서설, 그리고 동양신화의 전반 내용에 대해 살펴본다.

2주: 2주차
동양신화의 고전 <산해경(山海經)>의 성립, 내용, 문화적 성격, 가치와 의의 등에 대해 살펴본다.

3주: 3주차
고구려 고분벽화 속의 신화, 도교적 상상세계를 동양신화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중국과의 역사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본다.

4주: 4주차
동양신화를 원형으로 중국과 한국의 문학작품을 대비하면서 읽어본다. <산해경> 신화를 통한 도연명, 황지우 시 읽기, 복희 여와 남매혼 신화를 통한 <소나기> 읽기 등.

5주: 5주차
동양신화를 통한 현대문화 읽기 및 효용성의 타진. 동서양 사이보그 서사, 영화 등의 분석과 비교, 일본 문화산업의 분석 등.

강사 소개

정재서

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 교수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 옌칭연구소,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등에서 연구 생활을 하였다. 계간 《상상》, 《비평》 등의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동아시아 담론, 제3의 동양학, 동아시아 상상력 등과 관련된 논의를 전개한 바 있다.
저서로, 『불사의 신화와 사상』(1994 한국출판문화상 저작상 수상), 『도교와 문학 그리고 상상력』, 『한국 도교의 기원과 역사』,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신화 1, 2』 등이 있고 평론집으로, 『동양적인 것의 슬픔』,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등이 있으며, 역서로, 『산해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