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만나는 인도 사상과 문화

  • 류경희
  • 2008.09.23부터 8회
  • 수요일 19:00~21:00
  • 150,000원

강의 소개

인도신화는 때론 감탄을 자아낼 만큼 신화적 상상력이 풍부하고 다루는 주제의 폭이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간 삶 전반을 포괄할 만큼 넓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살아있는 신화로 인도인들의 삶과 문화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인도에서 신화는 문화 형성 및 보존과 사회체계 유지에 토대가 되는 사상, 가치관, 사회규범 등을 쉬운 이야기 형태로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 왔다. 이 점에서 인도신화는 인도 사상과 문화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이다. 따라서 이 강의에서는 인도신화의 주류인 힌두 신화의 주요 주제들을 신화 분석과 함께 다룸으로써 인도인들이 제시해온 세계관과 가치관 그리고 삶의 지혜를 살펴보고 더 나아가 신화적 믿음이 반영된 사회·문화 현상들을 신화와 연계해 다룸으로써 인도문화에 대한 이해도 시도해볼 것이다. 이 강의는 신화를 통한 인도 사상과 문화의 이해를 넘어 세계와 삶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주 교재 : 류경희, 『인도신화의 계보』, 살림, 2003.
매 수업 전 강사가 준비한 기본교재 제공 / 관련영상자료 활용
참고도서: 웬디 도니거 오플래허티, 류경희 옮김,『다른 사람들의 신화』, 청년사, 2007.
김형준 엮음, 『이야기 인도신화』, 청아, 1994.
류경희, 「인도 여신신화와 여성정체성」(논문), 『종교연구』 45집, 2006.
조지프 캠벨, 『신의 가면 2 : 동양신화』, 까치글방, 1999
하인리히 짐머, 『인도의 신화와 예술』, 평단문화사, 1984.

강의 계획

1주: 인도신화의 특성과 주제들
인도(힌두) 신화의 주요 특성과 주제들을 개괄함으로써 앞으로 이루어질 전체 강의내용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쌓는다.

2주: 인도신화의 두 단계와 신들의 계보
다양하고 복잡한 인도신화의 전체 구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인도신화를 전기와 후기 두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에 따른 신들의 계보를 다룬다.

3주: 인도신화의 3신 체계와 인도인들의 세계관
힌두교의 주요 3신( 창조의 신 브라흐마, 유지의 신 비슈누, 해체의 신 쉬바)과 관련신화를 통해 인도 사상의 핵심인 순환적 우주관, 업과 윤회, 세계를 바라보는 통일적 관점 등을 다룬다.

4주: 다르마와 카스트 신화 : 이상과 실제
우주 및 사회 질서체계를 의미하는 다르마는 힌두 신화의 가장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다르마가 사회제도로 구체화된 것이 카스트제도이다. 다르마 수호신화와 카스트 기원신화 등을 통해 인도사회가 추구해온 이상적인 사회적 가치를 살펴보고 실제 카스트 제도의 문제점을 검토해 본다.

5주: ‘성자’들의 이야기 : 해탈, 완전한 자유의 추구
윤회로부터의 해방, 완전한 자유의 달성을 의미하는 해탈은 인도인들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추구해온 가치이다. 힌두 신화의 주요 등장인물인 성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해탈의 의미와 그 추구과정을 살펴본다.

6주: 여성신화 : 종속과 해방
인도의 여성 및 여신신화는 여성에 대한 인도사회의 이중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인도의 2대 서사시 라마야나의 시따와 마하바라따에 나오는 다마얀띠 신화를 통해 인도인들의 남성중심적인 전통적 여성상과 결혼관을 살펴보고 독립적 여신 두르가와 깔리 신화를 통해 여성 해방적 여성관을 살펴본다.

7주: 신과 악마의 투쟁신화 ; 인도 문화의 선과 악의 의미
신(데바)과 악마(아수라)의 투쟁은 인도신화의 지속적인 핵심주제이다. 관련신화분석을 통해 선과 악에 대한 인도문화의 독특한 관점을 살펴본다.

8주: 죽음, 신화 그리고 화장의례
죽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업과 윤회를 믿는 인도인들에게 죽음은 또 다른 생에 이르는 길이다. 죽음 관련 신화와 화장을 하는 인도인들의 장례문화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인도인들의 태도를 살펴본다.

강사 소개

류경희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서 인도종교(힌두교)와 관련된 주제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5년 이상의 지속적인 인도현지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종교문화의 다양한 측면에 관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계속해 발표해 왔다. 특히 최근 수년간은 인도 종교문화의 중요한 주제와 현상들을 사회, 정치, 문화와 연계해 연구하고 있다. 외대 연구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외대 남아시아연구소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서울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주요 저서로는 『인도여성 : 신화와 현실』(2005),『요가, 초월을 향한 지향』(2004), 『인도신화의 계보』(2003),『나를 찾아 인도로 떠나다』(1997), 공저로는 『인도의 사상가』(2007), 『종교와 역사』(2006)가 있고, 가장 최근의 역서로는 『다른 사람들의 신화』(200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