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으로 만나는 아트 워크숍: 너에게로 다가가는 선(線)

  • 제미란
  • 2008.10.07부터 8회
  • 수요일 19:00~21:00
  • 150,000원

강의 소개

1.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를 트는 인터렉티브 아트

현대인도 모르는 현대미술이란 말이 있듯이 현대미술은 어려워서 우릴 주눅 들게 한다. 게다가 미술작품은 고가로 유통되면서 사유재산이 되곤 한다. 이 프로그램은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가 무엇이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다. 작가와 관객, 예술과 비예술의 구분 없이 직접 몸으로 참여하고 향유하는 예술 체험과정이다.

2. 눈에서 몸으로, 이성에서 감성으로

우리는 시각과 이성의 통제를 받으며 살고 있다. ‘보는 것이 아는 것’이었다면 우리의 오감은 자주 이성에 비해 열등한 것으로 오인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성에 의해 억압된 우리의 오감, 특히 촉감의 회복을 통한 ‘온전한 나 되기’, ‘주체되기’의 체험이라고 할 수 있다.

3. 나에서 너에게로
천진하고 생생하게 오감을 깨워 주체가 된 나는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두려움 없이 너와 만날 수 있다. 손의 대화와 나눔의 제의 등을 통해 나와 너는 성장하고 확대된 우리가 된다.

4. 오감으로 기록
아트 워크숍 과정에서 느끼는 인상들을 기억하고 기록한다. 그러나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물 위에 뜬 물감을 종이에 건져내는 마블링 기법처럼 감각의 표면에서 떠내는 오감의 기록을 지향한다.

강의 계획

1주: 뫼비우스 띠 위를 여행하기. 숨. 오감으로 쓰기.
워크숍 상징 이미지인 뫼비우스 띠에 대한 사유
나의 숨에 집중해보고 그 숨을 바라보면서 의식의 바닥으로 내려가 유영해보기

2주: 돌과 공기. 손가락으로 그려요. 오감으로 쓰기.
손의 놀이를 통해서 촉감자장을 확인해보기
문ㄹ위에 그림 그리기
유한성의 체험과 촉감 놀이

3주: 손의 대화. 오감으로 글쓰기.
뫼비우스의 띠로 이어진 손의 춤을 통한 대화

4주: 거미 드로잉. 오감으로 쓰기.
참가자들의 손과 발이 거미줄처럼 연결
몸과 몸을 이어가는 살아있는 드로잉
타인의 미세한 숨과 움직임까지 느끼고 배려하기

5주: 터널. 오감으로 글쓰기.
산도를 통과하는 탄생 체험과 이를 돕는 산파

6주: 야만적 군침. 오감으로 글쓰기.
누에고치를 짓듯 실로 신체를 감싸주며 ‘다시 나기’를 기원하는 제의

7주: 카니발리즘. 오감으로 쓰기.
세상에서 가장 강렬할 접촉, 신체음복

8주: 장미창. 오감으로 쓰기. 마지막 나눔.
노트르담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장미창의 꽃잎이 되어 서로를 위무

강사 소개

제미란

고려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를 다녔다. 저널 <이프>에서 아트디렉터로 일하다가 도불, Universite de Paris VIII, Centre d’Etudes Feminines에서 여성 미술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최근 출간된 책으로는 <길 위의 미술관 : 제 미란의 여성미술 순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