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출판: 진(zine) 메이킹 워크숍

  • 구정연, 임경용, 류한길, 현시원, 이정혜, 정순구
  • 2008.06.19부터 8회
  • 금요일 19:00~21:00
  • 160,000원

강의 소개

자주 제작물의 한 형식으로 진(zine)은 출판 행위를 통해 개인의 목소리를 담고 있습니다. 1930년대 하위문화의 다양한 주체들과 SF소설 동호회가 취한 형식이 지금까지 진이라는 이름 아래 다양한 소비층과 양태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작업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아티스트 진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자율성에 기반을 둔 ‘표현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진은 특정한 목적의 교육이나 정규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습득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상 진이라는 매체가 의존하는 유일한 원칙은 D.I.Y(Do It Yourself) 정신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 강좌는 진을 만드는 진스터(zinester)를 양성하고자 하는 목적보다는 현재 자본화, 산업화, 기술화되는 개인의 표현 상황 안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그것을 개발할 수 있는 매체로써 진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고 그것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합니다.

* 진의 정신은 DIY 원칙에 입각합니다. 수강생들은 제작을 위한 별도의 툴을 다루실 필요가 없습니다.
* 본 강좌의 수강료에는 바인딩 실습을 위한 재료비(1만원)가 포함됩니다.

강의 계획

1주: 진(zine)이란 무엇인가 : 자주 출판의 이해
*자주 출판의 역사와 사례 (류한길, 현시원)
*왜 진을 만드는가? 진을 통해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진zine의 사례를 통해 자주 출판이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워크숍을 통해 자신이 제작하게 될 진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방향을 설정한다.

2주: 무엇을 말하기를 원하는가: 주제의 탐색/설정
*개별 주제 1차 발표 및 질의, 크리틱
*개별 주제 설정 및 관련 자료 수집 방법론 논의

앞으로 각자 제작하게 될 진의 방향과 내용을 담은 기획서를 토대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3주: 무엇을 말할 것인가: 주제의 수집/선택
*개별 주제 연구 2차 발표(설정된 주제와 수집된 자료들), 크리틱
*제작 방향 및 방법론에 대한 논의

수집된 자료와 논의를 바탕으로 개별 주제를 선택한다. 또한 앞으로 어떤 형태의 진을 만들어 갈 것인지 현실적인 문제들을 살펴보고, 강사들과 함께 제작 방향을 정한다.

4주: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 선택의 구성
*자신이 선택한 컨텐츠를 어떻게 시각적으로 보여줄 것인가?
*사전에 수집한 주제들에 대한 구성안 만들기
*개별 주제 편집에 대한 논의 및 방법 모색

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이미지와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각자 주제와 방향에 대해 이를 적용, 논의해 본다.

5주: 어떻게 보여 줄 것인가 : 구성의 심화Ⅰ(편집 디자인)
*강사: 이정혜 디자이너

편집 디자인에 대한 사례를 소개하고 편집 디자인에서 중요한 점, 주의점 정리(레이아웃과 타이포그래피)을 살펴본다.
또한 개별 주제의 편집 구성안 발표와 개별 상담을 통해 진의 시각적 표현 방향을 설정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6주: 어떻게 만들 것인가 : 구성의 심화Ⅱ(바인딩 실습)
*강사: 정순구 디자이너

*바인딩 기법에 대한 이해, 사례 소개
*인쇄에 대한 이해(종이, 인쇄 방법)

진을 책의 형태로 만드는 바인딩 기법에 대해 살펴본다. 여러 바인딩 사례를 통해 진의 실제 제작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한 종이와 인쇄 방법에 대한 강의를 통해 자신의 진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방향을 설정한다.

7주: 진 메이킹 실습
*강사: 정순구 디자이너

*실제 제작해 보기(이미지, 텍스트 편집, 바인딩 작업)
*참가자들은 개별 제작에 필요한 자료들과 도구 지참

그동안의 강의를 바탕으로 습득한 지식을 이용, 자신의 진을 만들어 본다.

8주: 최종 발표
*자신이 만든 진에 대한 소개 및 크리틱
*현재 진의 유통 및 배급 현황 (류한길)

강사 소개

구정연

미디어버스 에디터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한 후, 4년간 레스페스트 디지털영화제의 기획자로 일했다. 현재 제로원디자인센터 전시팀장으로 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디자인 전시를 비롯해 몇 가지 문화예술프로젝트에 기획자로 참여한 적이 있으며, 2007년부터 독립 출판사 미디어버스를 운영, 프로젝트 기획 및 다양한 진(zine)을 출판하고 있다.
http://www.mediabus.org

임경용

미디어버스 에디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전문사 과정을 수료했고 현재 한국영화아카데미 프로듀싱 과정에 재학 중이다. 2006년 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 코디네이터, 충무로 미디어센터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했고 독립출판사인 미디어버스를 운영하며 각종 출판물을 기획하고 있다.

류한길

매뉴얼 기획자

경원대학교,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면서 언니네 이발관, 델리스파이스의 키보디스트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일렉트로닉 솔로 프로젝트인 ‘DAYTRIPPER’로써 두 장의 솔로 앨범을 직접 제작, 발표하여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현재 근본적인 영역으로서의 음향과 즉흥성에 기반한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작업에 관심을 느껴 주 레이블’Manual’을 설립. 현재까지 미디어연주회’RELAY’의 기획자, 연주자로 활동 중이며 다양한 형태의 진(zine)과 실험적 음반 등을 출판하고 있다.
http://www.themanual.co.kr

현시원

워킹매거진 에디터

2003년 이화여대 국문과와 미술사학과 학부를 졸업했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이론과 전문사 과정을 수료한 후 한국현대미술을 주제로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몇 전시와 프로젝트에 필자 및 기획자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 현재 워킹매거진 에디터로 있으며 자가 출판사 스노우맨북스(Snowman Books)를 꾸리고 있다.
http://www.walking-magazine.com

이정혜

디자이너

1990년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에 입학하여 1995년 졸업하고 1997년 베가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이우학교, 2002 광주비엔날레 등을 디자인했고 『열두 줄의 20세기 디자인사』(2004) 등의 책을 기획, 공동으로 저술했다. 한편 <정치 디자인, 디자인의 정치>(2006)전, <80bytes>(2007) 전 등을 기획하고 전시했으며, 『내 친구를 웃게 하는 책』(2005)을 만들었다.
http://www.vegastudio.com

정순구

그린 디자이너

2003년 계명대학교에서 환경정책을 전공하고 2004년부터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그린디자인 전공과정을 수료 후 환경교구와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북바인딩에 관련된 작품으로는 사용자가 직접 조립하고 그것을 아카이브 형태로 모을수 있는 노트를 디자인하였다.
http://www.ecoxdesig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