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진 현실- 한국의 지역주의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문제가 아닌가

  • 박상훈
  • 2009.09.23부터 8회
  • 목요일 19:30~21:30
  • 150,000원

강의 소개

이 강좌는 지역주의라는 ‘안경’을 통해 현실을 보는 게 아니라 한국 정치를 깊이 이해하는 한 소재로서 지역주의를 접근하고자 한다. 지역주의에 대한 기존의 여러 논의는, 관점이나 방법론에 따라서 몇 가지 차이는 있었지만 공동적으로 “문제는 지역주의다”라는 관점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에 반해 이 강좌에서는 그러한 관점이 갖는 문제를 분석하면서 “문제는 지역주의가 아니라 지역주의를 만들어 내는 한국 정치다.”라는 새로운 시각을 개척하려 한다. 다시 말해 이 강좌를 통해 지역주의를 더 알게 되는 게 아니라 지역주의 문제를 만들어내는 한국정치를 더 알게 될 것이다.

강의 계획

1강. 왜 지역주의 문제를 다루나
지역주의는 대체 어떤 문제인가, 그간에는 지역주의를 어떻게 다뤘나.

2강. 비교의 맥락에서 본 한국 지역주의의 특징
한국의 지역주의는 다른 나라의 지역주의와 어떻게 다른가.

3강. 한국 지역주의의 기원과 형성
한국의 지역주의는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4강. 지역주의 망국론의 정치경제적 기초
지역주의 때문에 나라 망한다는 담론은 언제, 어떻게 등장했나.

5강. 지역주의의 이데올로기화
지역주의 때문에 나라 망한다는 담론은 어떻게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관점으로 자리잡게 되었나.

6강. 지역주의와 지역정당체제
한국의 선거는 언제부터 지역적으로 큰 차이를 갖는 투표행태를 보였는가. 그러한 선거결과를 지역주의 때문으로 설명하는 것은 얼마나 타당한가.

7강. 이념화된 반지역주의가 갖는 문제
지역주의 극복 없이 아무 것도 안 된다거나,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역주의 극복에 있다거나 하는 등, 우리 정치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를 지역주의로 환원해서 이해하는 접근은 왜 문제인가.

8강. 오늘의 한국정치, 무엇이 문제인가
지역주의의 프리즘으로부터 자유롭게 있는 그대로의 한국 정치를 보게 되었을 때, 한국 정치의 진짜 문제는 무엇이고 모두가 과장해서 말하지만 진짜 문제가 아닌 것은 무엇인가.

강사 소개

박상훈

도서출판 후마니타스의 대표이다. 충남 청양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은 왜 민주화를 기점으로 지역이 중심이 되는 정치적 갈등의 구조를 갖게 되었나”를 주제로 2000년에 고려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 뒤에도 지역주의 문제와 관련해 계속 글을 썼다. 지역주의 내지 지역정당체제는 필자에게 일종의 전공 주제인 셈이다. 『만들어진 현실』은 그간 여러 형식으로 발표해 왔던 글들을 바탕으로 새로 작성해 만들었다. 그는 지역주의라는 ‘안경’을 통해 현실을 보는 게 아니라 한국 정치를 깊이 이해하는 한 소재로서 지역주의를 접근해 왔기 때문에, 지역주의 이외에도 한국 정치의 여러 주제들에 대해 많은 글을 발표할 수 있었다.

이 밖의 글과 저서로는 “대통령제냐, 내각제냐”(공저, 1997년), “1단계 민주화의 종결”(2007년), “지배담론화된 정치개혁과 민주주의”(2004년), 『어떤 민주주의인가』(공저, 2007년), 『미국 헌법과 민주주의』(공역, 2004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