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을 읽는 즐거움2

  • 강계숙
  • 2009.09.22부터 10회
  • 수요일 19:00~21:00
  • 180,000원

강의 소개

인류의 문화적 보고(寶庫)라 할 수 있는 세계문학은 근대 초엽부터 우리에게 꾸준히 소개되어 왔지만, 작품을 실제로 읽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역사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부족해지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방법이 한정된 요즘일수록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는 고전적인 명작을 읽는 일은 지식을 얻고 교양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 정서와 의식을, 그리고 변치 않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깨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지루하다는 편견으로 외면 받는 작품들을 직접 읽어봄으로써 숨겨진 재미를 찾아보는 것 또한 독서의 즐거움을 체득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유효하리라 생각한다.

*참고
강좌를 들을 때 특별히 준비해야 할 물품은 없으나, 본 강의의 목적이 작품을 실제로 읽음으로써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감수성을 키우는 데 있으며,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맥락을 작품 내적 특징과 상호 관련시켜 이해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매 강의마다 정해져 있는 텍스트를 직접 읽어 오길 필히 당부한다.

강의 계획

1강. 세계문학의 전반적 흐름
세계문학의 역사적 동향과 현재 흐름을 개략적으로 짚어보고, 강의목록에 대한 소개된 작품의 전반적 소개와 문학적 의의 설명
* 강의 자료는 수업 시간에 배포

2강. 소포클레스 <외디푸스>/<안티고네>
세계문학의 근원적인 원류이자 인류 최고의 문화적 자산으로 꼽히는 그리스 비극의 묘미를 소포클레스의 최고의 작품을 통해 확인해본다.
* <소포클레스 비극>, 천병희 옮김, 단국대 출판부, 2007.

3강. 알렉산드르 푸쉬킨 <대위의 딸>
낭만적 연애담이 근대소설의 유형으로 자리 잡게 된 연유를 살펴보고, 러시아 문화의 향취를 본 작품을 통해 직접 접해본다.
* 알렉산드르 푸쉬킨, <대위의 딸>, 석영중 옮김, 열린책들, 2006.

4강. 오노레 드 발자크 <사라진느>/<미지의 걸작>
작가적 상상력이 19세기 초 유럽의 역사적 변화 속에서 사실적 세계인식과 결합하게 되는 과정을 근대소설의 전형으로 꼽히는 발자크의 작품을 통해 살펴본다.
* 오노레 드 발자크, <사라진느>, 이철 옮김, 문학과지성사, 1997.

5강. 아르튀르 랭보 <지옥으로부터의 자유>
자유분방한 영혼의 소유자이자 세계문학사에서 진정한 ‘천재’로 꼽히는 랭보의 시를 통해 현대시의 아름다움과 주된 특징을 살펴본다.
* 아르튀르 랭보, <지옥으로부터의 자유>, 장정애 옮김, 홍익출판사, 2001.

6강.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예술지상주의와 탐미주의 극치를 선보인 와일드의 대표작으로, 진리나 도덕적 선과 구분되는 ‘미’의 고유한 특질과 절대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욕망의 실체를 성찰해본다.
* 오스카 오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김진석 옮김, 펭귄클래식 코리아, 2008.

7강. 나쓰메 소세키 <마음>
일본 근대문학 최고의 작가로 꼽히는 소세키의 만년의 걸작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은밀한 양면성과 그로 인해 파탄 나는 삶의 진정성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본다.
* 나쓰메 소세키, <마음>, 오유리 옮김, 문예출판사, 2002.

8강. 베르톨트 브레히트 <서푼짜리 오페라>
현대 서사극의 창시자로 꼽히는 브레히트의 대표작을 읽어봄으로써 전통극과 구분되는 서사극의 예술적 의의를 살펴보고, 시대를 비판하는 극적 상상력의 색다른 묘미를 체험해본다.
* 베르톨르 브레히트, <브레히트 희곡 선집1>, 임한순 엮음, 서울대출판부, 2006.

9강. 카슨 매컬러스 <슬픈 카페의 노래>
미국의 대표적 여성작가인 매컬러스의 작품을 통해 통속화되기 쉬운 연애 서사가 예술적으로 승화되는 한 예를 살펴보고, ‘사랑’이라는 원형적 체험이 갖는 비극적 면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본다.
* 카슨 매컬러스 <슬픈 카페의 노래>, 장영희 옮김, 열림원, 2005.

10강. 루이스 세풀베다 <연애소설 읽는 노인>
남미의 자연 풍광과 토속적 생활상이 생태학적 상상력과 결합된 본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생을 긍정하는 지혜와 미덕이 우리 안에 어떻게 형성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성찰해본다.
* 루이스 세풀베다, <연애소설 읽는 노인>, 정창 옮김, 열린책들, 2006

강사 소개

강계숙

연세대 국문과와 동대학원 졸업. <1960년대 한국시에 나타난 윤리적 주체의 형상과 시적 이념-김수영, 김춘수, 신동엽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2년 창비 신인 평론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다. 비평집으로 <미언>이 있으며, 현재 계간 <문학과사회>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