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문명의 드라마 – 입센과 체홉 이후의 현대연극

  • 장정일
  • 2013.06.26부터 8회
  • 수요일 15:00~17:00
  • 200,000원

강의 소개

희곡 문학은 문학의 가장 오래된 형식 가운데 하나다. 희곡을 바탕으로 한  연극은 오늘처럼 각종의 미디어(방송, 신문, 출판)가 발달되기 이전에는 가장 강력한 대중 미디어였고, 무대는 첨예한 공개토론의 장이었다. 연극 작품은 항상 사회 변화의 경계에서  변하지 않는 것과 갈등을 일으키거나 지체된 사회에 새로운 질문을 내놓았다.

<현대 문명의 드라마 – 입센과 체홉 이후의 현대연극>은 부제 그대로  입센과 체홉 이후의 현대 희곡을 대상으로 작품을 분석하고, 그 텍스트가 산출된 사회적 맥락과 같은 작품이 갖는 오늘의 의미를 설명해보려는 강의다.

* 7월 29일-8월 3일 까지는 사이 아카데미 여름 휴가 기간으로 모든 강좌가 쉽니다.

강의 계획

1강)
게오르그 뷔히너 <보이체크>(예니,2005).
뷔히너는 입센과 체홉 이전의 극작가이지만, 현대극의 선구자로 호명된다. 뷔히너의 현대성은 무엇이며, 그가 독일 연극에 끼친 영향을 살펴본다.
* <뷔히너 문학전집>(한마당,1997)

2강)
버나드 쇼 <인간과 초인>(열린책들,2013)
쇼는 이 작품에 ‘희극과 철학’이라는 부제를 붙였던 만큼, 여기에 에세이 철학자로서의 자신의 면모를 모두 담고자 했다. ‘독서용 희곡’은 공연될 수 없는 재앙인가? 아니면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니는가?
* 버나드 쇼<쇼에게 세상을 묻다>(뗀데데로,2012)

3강)
까렐 차뻭(길,2002)
‘로봇(인조인간)’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이 작품은 향후 많은 공상과학 작가들에게 ‘인간과 로봇 사이의 전쟁’이라는 매혹적인 영감을 제공하게 된다. 하므로 이 작품을 읽는 것은 공상과학 이야기의 기원을 살펴보는 작업이다.
* 메리 셀리 <프랑켄슈타인>(열린책들,2011)

4강)
프리드리히 뒤렌마트 <노부인의 방문>→<뒤렌마트 희곡선>(민음사,2012)
현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적인 복수가 금지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 작품은 그것이 허구라고 말한다. 작중의 시민들이 ‘유럽의 일급 도시’라고 자찬하는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 클라우스 포울 <아름다운 낯선 여인>(성균관대학교출판부,2003)

5강)
외덴 폰 호르바트 <비엔나 숲 속의 이야기>(성균관대학교출판부,1999)
미카엘 하네케의 영화 <퍼니게임Funny Games>을 보고 아직도 속이 울렁거린다면, 이 희곡이 해독제다. <비엔나 숲 속의 이야기>는 <퍼니게임>의 전사이면서, <노부인의 방문>의 전사이기도 하다.
* 토마스 베른하르트 <습관의 힘/영웅광장>(목원대학교출판부,2003)

6강)
베르나르-마리 콜테스 <사막으로의 귀환>(연극과 인간,2013)
알제리 독립전쟁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에서 콜테스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대독협력에 적극적이었던 프랑스의 역사적 상처와 전후 프랑스의 대 알제리 식민 정책이라는 모순된 상황을 중첩시킨다. 이 아이러니의 결말은?
* 마그리트 뒤라스 <히로시마 내사랑>(동문선,2005)

7강)
사카테요지 <천황과 입맞춤>→<현대일본희곡집 1>(연극과 인간,2003)
솔직하게, 이 작품은 ‘세계 명작’이 아닐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르 불문, 일본 작가들이 ‘천황제’에 대한 호오를 밝히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그것도 연극 무대에서라면 더더욱 쉽지 않다. 이 작품이 궁금한 이유다.
* 김후련<일본 신화와 천황제 이데올로기- 신화와 역사 사이에서>(책세상,2012)

8강)
닐 사이먼 <희한한 한쌍>, <굿 닥터>, <플라자 스위트>, <챕터 투> 등, 번역으로 볼 수 있는 그의 모든 작품
셰익스피어 이래, 셰익스피어를 본 관객보다 더 많은 관객을 불러 모았다는 닐 사이먼의 브로드웨이의 성공 공식을 간추려본다.

강사 소개

장정일

장정일은 1962년 경북 달성에서 출생하여, 그곳의 성서중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무크지 『언어의 세계』에 처음 시를 발표한 이래로 여러 장르의 글을 쓰고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