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설의 스위치 찾기

  • 김성중
  • 2013.06.27부터 8회
  • 목요일 15:00~17:00
  • 320,000원

강의 소개

문장도 좋고, 묘사도 좋고, 인물도 매력적이고, 신선한 정보마저 들어있는데 이상하게 시시한 소설들은 무엇이 결여되어 있을까요? 습작 시절, 제 소설에서 부족했던 것은 이야기와 사유의 회로를 찾아내 스위치를 누르는 힘이었습니다. 우리의 엔진이 어디 숨어 있는지 추적해 당분간 소설 좀비로 살아봅시다. 고통스럽지만 즐겁게!

-수업은 텍스트+합평으로 이루어집니다.

-텍스트는 추후 공지할 것이며,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7월 29일-8월 3일 까지는 사이 아카데미 여름 휴가 기간으로 모든 강좌가 쉽니다.

강의 계획

1강)
엔진에 대하여
강의의 방향성과 의견 듣기
가장 좋아하는 작가와 그들의 ‘엔진’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이야기 나누기. (안 나누어도 됩니다. 토론식 수업이 될까봐 두려워하지 마세요. 모든 대화는 되는대로 자유롭게! 침묵 또한 언어라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으니까요)

2강)
소설이라는 장르의 몸매 감상
늘씬한 소설과 뚱뚱한 소설
폴로베르는 늘씬하지만 쿤데라는 뚱뚱합니다. 피츠제랄드는 날씬하지만 도스토예프스키는 거대합니다. 어떻게 그런 몸매가 되었을까요?

3강)
모티브란 무엇인가?
소설의 발생 지점
이야기와 사유의 회로가 철커덕, 맞물리는 순간!
(소설 쓰기를 예감할 때, 즉 소설 쓰기의 과정 중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대해서)

4강)
플롯 짜기에 앞서서 우리가 골똘해야 할 것들
‘이것은 무엇에 대한 이야기다’ 라는 것이 스스로에게 가시화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세계로 다가갈까요? 지름길로 질러갈 것인지, 혹은 우회도로로 돌아갈 것인지, 구상을 소설을 육체화하기 위해 어떤 것들을 두들겨야 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5강)
쓰자, 의혹없이.
어떤 소설은 글이라기보다 에너지 흐름 자체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흥분을 독서로 느껴보고, 또 우리의 글에도 끌어가 봅시다.

6강)
소설이 막히는 순간
글이 멈출 때는 이유가 있습니다. 장애물의 정체에 대해서, 또 그들을 어떻게 종이에서 내몰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7강)
퇴고하기
이제 초고가 주어졌습니다. 당연히 성에 차지 않을 종이뭉치를 노려보면서 빨간 펜을 들고 있군요. 매끄러운 사포질로 문장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염두에 두고 고쳐야 할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8강)
다시 신발끈 묶기
이번 소설을 통과하면서 알게 된 내 근원 감정, 사유들이 있을 것입니다. 다음 소설에 어떻게 더 추적할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

강사 소개

김성중

여러 가지 글쓰기를 전전한 끝에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습니다. 창작집 <개그맨> <국경시장>을 펴냈고 최근 계간 문학동네에 장편 소설 <미래가 시작되자 적들이 번영한다>의 연재를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