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분의 시를 찾아서

  • 쓰기학교
  • 김언
  • 2016.03.19부터 8회
  • 토요일 14:00~16:00
  • 300,000원

강의 소개

이 강좌는 주어진 텍스트에서 여분의 말을 찾아서 그것을 한 편의 시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포함한다. 주어진 텍스트는 여러 가지다. 우선은 자신이 이미 쓴 시와 글이 들어갈 것이다. 자신이 쓴 글이나 시에서 더 파고들 여지가 있는 말, 그래서 더 생산될 여지가 있는 말을 찾아서 다시 한 편의 시로 나아가는 연습. 이러한 연습은 자신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타인의 텍스트, 타 장르의 글쓰기와 예술, 심지어 돌멩이나 지우개 같은 일상의 사물에까지 연장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 주어진 대상이 무엇이든 거기서 더 말해야 할 것과 더 말해질 수 있는 것과 더 말해질 수밖에 없는 말을 찾는 연습은 이미 주어진 말에서 새삼 여분의 말을 찾는 것과 같다. 당연한 말이지만, 여분의 말이 문학을 갱신시킨다. 여분의 말에서 또 다른 시가 나올 수 있다. 시를 비롯하여 모든 문학은 여분의 말을 남긴다. 여분의 말을 찾아서 움직이는 모든 행위 속에서 새로운 시가 나올 수 있다. 요컨대 여분의 말이 곧 시의 말이다. 그것이 또한 여러분의 말이기를 바라면서 강좌를 시작한다.
참고로 주어진 텍스트에서 여분의 말을 찾는 과제에 대한 발표와 더불어, 수강생별로 자유롭게 쓴 창작시에 대해서도 발표와 합평이 매주 진행될 것이다.

*참고사항
제 강좌를 처음 듣는 분은, 첫 시간에 간단한 자기소개서와 최근에 쓴 시 1편도 함께 제출해주세요.

강의 계획

1강)
여분의 말을 시작하며 – 강좌 개요

2강)
자신의 글에서 여분의 말 찾기

3강)
자신의 시에서 여분의 말 찾기

4강)
타인의 시에서 여분의 말 찾기

5강)
타 장르의 글에서 여분의 말 찾기

6강)
타 장르의 예술에서 여분의 말 찾기

7강)
전혀 무관한 사물에서 여분의 말 찾기

8강)
여분의 종착점에서 다시, – 강좌 총평

강사 소개

김언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산업공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8년 <시와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를 출간했다.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젊은 시인상, 박인환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