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워크숍

  • 쓰기학교
  • 강영숙
  • 2017.08.17부터 12회
  • 목요일 19:00~21:30
  • 600,000원

강의 소개

장편소설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가해, 장편소설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수강생 본인의 장편소설 쓰기 역량을 키우고 장편소설 쓰기에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을 쌓는 적극적인 장편소설 읽기, 쓰기 워크샵 프로그램이다. 수강생은 총 12주 동안 자신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발제와 토론 과정에 참여해야 하며 직접 쓴 작품을 제출하여 수강생들끼리 합동비평(합평)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1. 수강을 신청하는 분들은 강사와 사전 인터뷰를 가져야 합니다(날짜/장소 추후 공지). 2. 수강생 개개인의 작품 내용의 독창성을 훼손시키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되며 수강생 상호간의 존중이 중요합니다(인터넷에 수업내용 공개 금지 등). 3. 필요에 따라 1회 정도 외부강사의 수업도 있을 수 있습니다. 4. 합평 순서와 발표순서 등 공동으로 정한 약속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꼭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5. 수업에 관한 모든 의사소통, 불편사항, 제안 등은 언제라도 강사에게 직접 해주시길 바랍니다. 
6. 본 수업은 첫 수업이 시작된 이후에는 환불이 불가하오니 신중히 선택해주셨으면 합니다.

*추석 연휴 (9/30~10/9)에는 강의를 진행하지 않으며 문의 및 기타 업무도 휴무입니다. 해당 기간에 문의가 있으실 경우 홈페이지 문의란에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강의 교재

송하춘 [발견으로서의 소설기법]
미하엘 바흐찐 [장편소설과 민중언어]
프랜신 프로즈 [소설, 어떻게 쓸 것인가Reading Like a Writer]
피터 브룩스 [플롯 찾아 읽기-내러티브의 설계와 의도Reading for the Plot]
제임스 우드 [소설은 어떻게 작동하는가How Fiction Works],
* 참고할 장편소설 목록은 아래 첨부합니다

강의 계획

1) 이영훈 – 체인지킹의 후예 (2012)
제18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품

- 현대인들이 소비하는 영화와 만화, 게임과 에니메이션, 드라마 등 끝없이 소비되는 다양한 서사와 캐릭터의 함의에 대한 분석과 아울러, 아무도 사는 법을 가르쳐주지 않았고 빠져 있는 것들에서 주워들은 대로 살고 있어서 바라는 것도 없는 세대의 아버지 되기 과정을 다룬 작품. 메인 플롯은 보험 외판원의 재혼과 보험 사기 심사에 관한 것. 서브 플롯이 더 흥미로운데 의붓 아들이 빠져 있는 특촬물 체인지 킹의 세계를 이해하고자 화자가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이 유려함.
- 시의적절한 소재, 안정된 서술, 소박하지만 소박하지 않은 서사, 밀고나가는 힘, 훌륭한 구성, 디테일
- 유사가족, 오타쿠, 히키코모리, 특촬물의 디테일
- 참고: 아즈마 히로키,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2007

2) 박현욱- 동정 없는 세상 (2001)
제6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품

- 수능을 앞둔 고3 십대의 마지막에 다다른 주인공 ‘준호’의 성에 대한 욕구에서 출발하는 소설.
-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이며 전반적인 흐름이 자연스럽고 유쾌하며 주제 또한 잘 형상화된 작품.
- 성장소설이지만 영 어덜트 장르로 읽을 수도 있고 다양한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소설.

3) 김혜진 – 중앙역 (2014)
2013년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 수상작품

-한국문학에서 잘 다루지 않는 노숙자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중앙역(서울역)에서 시간을 죽이는, 과거를 알 수 없는 한 남자와 나이든 여자 노숙자와의 사랑을 다룬 작품.
- 화자인 남자의 과거를 전혀 드러내지 않음으로써 남자의 현재가 더욱 도드라지는 설정, 그에 비해 여자는 병이 있고 과거가 있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과 비교되기도 했는데 타자 중의 타자를 주인공으로 삼았지만 대상화하지 않은 측면이 있고, 노숙자의 일상을 취재를 통해 리얼하게 드러낸 것이 장점.
- 사유가 깃든 단정한 문장, 작가가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

4) 김조을해 – 힐 (2015)
2004년 [파라21] 신인공모에 당선

-황무지나 다름이 없던 벌판에 세워진 리조트 같은 수용 시설 ‘힐’, 이곳에 반사회적 인물로 찍힌 마기가 수용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되는 판타지 형식의 소설.
-판타지 소설의 형식 뒤에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트라우마인 ‘전쟁’ ‘분단’ ‘국가’과 놓여 있음.
-마기와 욘데, 세벡. 인물들은 어떤 강한 정신성을 상징하면서 보이지 않는 적과 맞서 싸우고 있다. 이들이 맞서는 적의 실체를 규정하는 것이 독자의 몫으로 남는다.
-문예지 신인상 출신의 작가가 장편 공모를 거치지 않고 출판.

5) 최진영 – 구의 증명 (2015)
-경장편 분량의 소설.
-사랑과 죽음이라는 다소 흔한 소재를 다루는 진지한 시선.
-인물과 작가의 시선이 절묘하게 합치되기도 하고 분리되기도 하는 시점의 묘미.
-인육을 먹는다는 설정을 통해 드러나는 주제공간의 명료함.
-작가의 다른 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팽이] 등과 함께 읽기.

6) 성석제 – 투명인간 (2014)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성 작가의 작품. 남성적 서술톤, 캐릭터의 무게감 그리고 현실을 형상화하는 능력.
-주인공의 일생을 다루되, 그것이 지금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본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능력.
-60, 70년대 80, 90년대를 현실로 불러오는 일들의 어려움. 기억의 형상화.
-이문구, 황석영, 성석제, 전성태 등 한국 남성 작가들 중 우리말 사용이 유려한 작가들 작품과 함께 읽기.

7) 최 윤 – 오릭맨스티 (2012)
-여성문제를 포함해 사회 구조 내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작품으로 형상화하는 언어주의자의 면모.
-젊고 평범한 부부의 일상을 다루면서 다소 의외의 결말로 가는 이 작품은 작중인물의 시점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는 서술 시점 변화의 현란한 스킬을 보여준다는 점.
-[회색 눈사람], [하나코는 없다], [열세 가지 이름의 꽃향기] 함께 읽기

8) 이혜경 – 길 위의 집 (1995)
오늘의 작가상,
독일 ‘리베라투르상’ 수상작품

-기본적으로 가족소설. 1970년대 가부장적인 아버지 아래서 자라는 자식들과 결국 치매에 걸리는 엄마의 얘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
-90년대 가족 소설의 전형으로 읽을 수 있고 이 작품을 읽고 난 후 오늘날의 가족 소설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한 상상력을 획득할 수 있음.

강사 소개

강영숙

199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8월의 식사」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 소설집으로 『흔들리다』(2002) 『날마다 축제』(2004), 『빨강 속의 검정에 대하여』(2009), 『아령 하는 밤』(2011), 『회색문헌』(2016)을 펴냈으며, 장편소설로『리나』(2006), 『라이팅 클럽』(2010), 『슬프고 유쾌한 텔레토비 소녀』(2013)가 있음. 한국일보문학상, 백신애문학상, 김유정문학상을 수상. 2009년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 주최 제41회 International Writing Program에 참가했으며 2014년 대산재단_U.C.버클리(Berkeley) 대학교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 작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창의적인 글쓰기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