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규

북디자이너. 정디자인 대표,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 회장.
고려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 프랑스 에콜 에스티엔느 수료, 《소설 문예》 편집장, 민음사 편집부장, 신구문화사 편집인, 홍성사 주간을 거쳐 1979년 디자이너로 독립, 현대 한국 북디자인을 개척. 서울올림픽 전문위원, 아시안게임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 현재 정디자인 대표.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 회장으로 서울출판디자이너클럽(SPC) 회원. 작품집으로 『정병규 북디자인』이 있다.

\”출판 디자이너 정병규는 책에게 몸을 지어주는 사람이다. 경북 중, 고등학교 교지와 고려대학교 신문을 편집하며 분주한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1970년대 초중반 《소설 문예》 편집장을 거쳐 신구문화사, 민음사, 홍성사에서 기획, 편집자로서 \’미다스의 손\’이라 불러 어색하지 않을 걸출한 이력을 쌓았다. 1977년 당대 책 표지 디자인의 통념을 무너뜨린 한수산의 『부초』(민음사)부터 책 디자이너를 공식 직함으로 삼았지만 이미 편집자 시절부터 내용과 긴밀히 호응하는 책의 모양새를 다듬는 일은 그의 엄연한 업무였다. 1979년 유네스코가 일본에서 주최한 편집인 연수 과정에서 출판 디자인의 우주를 엿본 정병규는 36세에 프랑스 유학을 결행하고, 귀국해 기획과 제작까지 꿰뚫어보는 전문 디자이너로서 수천 권의 책에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한국 최초의 북 디자이너\’라는 해설이 그의 이름에 부제처럼 따라붙었다. 1996년 전시회로 책 디자인 20년의 성과를 갈무리한 정병규는 60살을 맞은 올해 5월 영월 책 박물관에서 \’책의 바다로 간다- 정병규 북 디자인전\’을 가졌다.\”(《씨네21》인터뷰 중에서)